잉글리쉬 세타에 관한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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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렵(狩獵) 목적에 따라 다양한 혈통 만들어져'
잉글리쉬 세터(English Setter)에 관한 이해

사냥을 좋아해서 엽견을 키우고 있는 대부분의 엽사들은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엽견의 혈통에 대해서 관심이 별로 없거나 또는 정확하게 자신의 엽견에 대해서 모르고 있는 것이 현재 우리나라의 현실이다. 비록 이자료가 English Setter 혈통에 대해서 개략적인 부분만 기술하고 있지만 English Setter를 소유 한 회원들에게 자신의 엽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이번에 소개되는 English Setter 혈통은 현재 미국의 사냥 관련 유명잡지인 Gun Dog magazine, Pointing Dog Journal등에서 자주 소개되고, 그리고 광고 되고 있는 대표적인 혈통에 대해서만 기술하였 으며, 국내에서 말하는 경기견 Setter(미국의 Field Trial Setter) 혈통의 경우에는 굉장히 다양한 혈통이 있지만 체계적으로 정리된 자료가 없고, 또한 오랜 기간 동안 이어온 혈통이 없어 본 내용에서는 제외했다.

단, 미국 내에서 나름대로 일정기간 고유한 혈통을 이어오고 있는 Field Trial Setter인 Ryman혈통 에 대해서는 본 내용에서 부분적으로 다루었다.

본 내용에서 다루는 잉글리쉬 세터(English Setter) 혈통(BloodLine)은

Llewellin Setter
Ryman & Old Hemlock
Laverack

1. 잉글리쉬 세터(English Setter) 혈통의 기본적인 사항

English Setter는 전 세계적으로 볼 때 가장 보편적이고, 대중적이며 천부적인 특성을 지닌 사냥개(조렵견 부문)로 전세계적으로 평가 받아왔다. English Setter는 1500년대부터 전세계적으로 번식되기 시작했으며 Setter에 있어서 흥미로운 점은 엽견을 사랑하는 엽사들의 다양한 요구에 의해서 여러 혈통의 Setter가 존재한다는 점이다.

English Setter를 소유한 사람이 실엽을 좋아하던, 필드 트라이얼(Field Trial) 경기를 좋아하건 아니건 쇼 링(Show Ring)에 출진 하는 것을 좋아하던 또는 엽사가 말을 타고 사냥을 원하던, 걸어 다니면서 사냥을 원하던 엽사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스타일의 Setter들을 만날 수 있다.

이런 이유들 때문에 과거부터 여러 종류의 혈통(Line)의 Setter들이 개량되어 왔다. Field Style Setter는 실엽 또는 Field Trial을 목적으로 개량되어 왔고, Show Style Setter는 Show Ring에서 사용할 목적으로 개량되어 왔다. 그렇다고해서 Show Style의 Setter가 사냥을 못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또한 Field Style의 Setter라고 해서 성격이나 품성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이것은 단지 번식자가 어떤 목적(특성)에 관심을 가지고 혈통을 개량하느냐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런 이유로 English Setter는 많은 종류의 혈통을 가지게 되었으며, 본 내용에서는 3종류(Llewellin, Ryman, Laverack)의 혈통에 초점을 맞춘 일반적인 내용을 다뤘다.

2. 레웰린 세터(Llewellin Setter)

Llewellin 애호가들은 그들의 혈통을 모든 사냥꾼들이 좋아하는 스타일 즉, 현대식의 스마트한 모습, 다 루기 쉽고, 훈련하기 쉬운, 그리고 보기에 좋은 사냥개로 유지하기 위해 매우 많은 노력을 해왔다. 그러면 정확하게 Llewellin Setter는 어떤 견종일까.

이 질문의 답을 얻으려면 기본적으로 19세기의 엽사인 R.L.Purcell Llewellin의 English Setter의 품종개량(육종)에 대한 근원에 대해서 알아 보아야 한다. Llewellin과 Edward Laverack은 English Setter의 품종개량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 사람들이며, 특히 사냥을 위한 English Setter의 혈통에 대한 이야기에는 언제나 모든 사람들이 Llewellin의 이름을 연관해서 생각 할 만큼 큰 업적을 남겼다.

사우스 웨일스(South Wales, 영국 Great Britain섬 남서부의 한지역)의 펨브로크셔(Pembrokeshire)에 살고 있던 R.L.Purcell Llewellind은 1860년대 중반에 Laverack로 부터 구한 Laverack혈통의 English Setter들을 이용하여 English Setter의 품종개량을 시작했다.

Llewellin은 기본적으로 실엽에 가장 이상적인 사냥개 개발을 목적으로 품종개량을 시작 하였으며, Laverack Setter혈통을 기본으로 여러가지 다양한 Setter들의 혈통혼합을 통한 실험으로 마침내 자신의 이름이 붙는 명실공히 최고의 필드 스타일 English Setter를 만들어 내게 되었다.

Llewellin은 1871년에 Shewbury에서 실시한 필드 트라이얼 대회에 출전한 2마리의 Setter를 구입하게 되면서 혈통개발에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오게 되었다. 그 당시에 구입한 2마리의 Setter의 이름은 Dan과 Dick이였으며, Dan(수)과 Dick(수)의 부견의 이름은 Duke였으며 소유자는 Barclay Field였다. 그리고 모견은 Rhoebe 였으며 소유자는 Thomas Statter였다. 이 부견과 모견은 모두 잉글랜드 북부지역에서 뛰어난 실엽견으로 유명한 Setter들이였다.

Llewellin은 Dan 과 Dick을 자신이 가지고 있던 Laverack혈통의 암컷들과 교배를 시켜 번식을 하면서 혈통개량을 하게 되었으며, 이때부터 조렵견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게 되었다. Llewellin은 Duke, Rhoebe에 Laverack혈통의 피를 혼합하여 자신이 추구하는 완벽한 조렵견을 정확하게 얻을 수가 있었으며, 그 자견들은 빠른 속도로 잉글랜드와 북미쪽에 있는 엽사들을 매혹 시켰고, 주목을 받게 되었다.

Dan은 실렵견으로써 두드러진 우위를 차지하면서 유전력과 혈통의 우수성을 증명하게 되었으며, Llewellin의 혈통개량에 최고의 종견으로 사용되었다. 그리고 Dan은 Gladstone이라는 특출한 자견을 배출하였다.

그래드스톤(Glad Stone) 역시 최고의 엽견 자리를 확립하였으며, Dan과 같이 Llewellin 혈통의 최고의 종견이 되었고, Llewellin Setter 혈통들이 엽사들로부터 대중적인 인기를 얻게되는 것에 대해 많은 기여를 하는 업적을 남겼다.

또 하나의 뛰어난 혈통인 Llewellin Setter는 GladStone의 자견인 카운트 노블(Count Noble)이며, 이 Setter는 Gladstone의 기록을 능가하는 자견들을 배출하였다. Gladstone의 암컷 자견과 카운트 노블을 교배 시켜 얻은 지견들은 필드 트라이얼경기에서 맹위를 떨치며 거의 모든 필즈 트라이얼 부문의 우승을 독차지 했으며 엽사들의 머리속에 Llewellin Setter의 혈통은 사냥을 전문으로 하는 혈통의 Setter하는 고정된 관념을 가지게 했다.

참고로 카운트 노블의 수컷 자견 중의 하나인 카운트 그래드스톤(Count GladstoneIV)은 1896년 미시시피(Mississippi)의 웨스트 포인트(West Point)에서 최초로 개최된 Bird Dog 챔피언 경기 대회에서 챔피언이 되었다.

현재 미국 시카고에 있는 FDSB(Field Dog Stud Book)에서는 Duke,Rhoebe와 Laverack 혈통의 혼합으로 만들어진 English Setter를 Llewellin Setter의 순혈통으로 승인하고 있다.

* Llewellin Setter의 특징

Llewellin Setter는 지능이 뛰어나고, 선천적으로 강한 사냥능력, 사람에게 붙임성 있고 기쁘게 하려는 욕망, Field 에서 엽사와 사냥하는 것을 즐겁게 생각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일반인들이 원하면 가정용의 애완견으로도 키울 수 있으며, Llewellin Setter와 사냥터에 나가면 엽사가 싫어하는 사소한 문제도 일으키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조렵견으로써 역할을 한다. Llewellin Setter의 이런 성격 때문에 다루기 쉽고, 훈련하기 쉬운 혈통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Llewellin Setter에 관한 어떠한 토론에서도 흥미롭고, 가장 많은 논쟁의 요지가 되는 것은 Llewellin Setter의 모양(생김, 표현)에 대한 이야기이다. 많은 엽사들은 순수 혈통의 Llewellin Setter가 색상과 무늬에 의해서 구분된다는 잘못된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었다. 정확하게 표현하면 Llewellin Setter의 색상과 무늬는 다른 어떤 종류의 English Setter 와 결코 다르지 않다는 것이며, 결코, 색상과 무늬가 순수혈통의 Llewellin Setter를 보증하는 것은 아니며, 또한 색상과 무늬에 의해서 순혈통이 아니라고 해서도 안된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로 초기의 많은 Llewellin Setter의 머리 색상은 흰색 바탕에 검은색 무늬로 이루어졌고, 눈 위는 황갈색을 하고 있었다(Tri-Color). 그리고 몸은 작은 반점 같은 무늬를 하고 있으며, 이런 색상과 무늬를 가진 Llewellin Setter가 수렵인들로부터 오랫동안 순수 혈통의 Llewellin Setter로 인식되어 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Llewellin Setter의 순혈통에는 청색 벨톤(검정색 무늬에 흰색이 있는 것) 과 오렌지색 벨톤 색조를 띄고 있는 Setter도 있고, 드물게 나타나는 적갈색 벨톤 색상을 가진 Setter 도 있다. 이런 색상과 무늬를 가졌다고해서 Llewellin Setter의 순혈통이 아니라고 해서는 안된다.

*벨톤(Belton) : 흰색바탕에 어두운 색상의 털들이 뒤섞여있는 모양을 의미함. Llewellin Setter의 몸무게는 평균적으로 50파운드 정도이며, 높이(키)는 약 24인치 정도이다. 비록 전형적인 Show Style의 Setter와 비교했을때 아름다움은 부족할지라도, 현대의 Llewellin Setter는 참으로 잘생긴 개(Dog)이며, 조렵견으로써 사냥터에서는 모든면에서 뛰어난 엽견이다.

* Llewellin Setter 관련 참고사항

만약 순혈통의 Llewellin Setter를 확인하려면 족보상에 Dashing Bondhu, Wind'em, Advie, Bomber, Gladstone, Tomy-O, Royacella, Blizzard중에서 하나의 혈통을 포함하고 있는지를 필히 확인하여야 한다.(가장 보편적으로 볼 수 있는 혈통은 Dashing Bondhu, Gladstone, Royacella 등이다).

또한 미국에서 태어난, 또는 자란 Setter라면 현재 모든 Llewellin Setter는 FDSB에 등록되어 있는 관계로 FDSB의 등록증을 확인하여 Breed(품종)에 Llewellin Setter 로 등록되어 있는지 확인을 해야 한다. 만약 English Setter로 등록되어 있다면 이것은 순혈통의 Llewellin Setter가 아니다. (단, 미국이 아닌 곳인 경우에는 English Setter로 족보 및 Kennel협회의 등록증에 표현된다.)

현재 미국에서도 국내에서 말하는 경기견 Setter의 혈통(Tomoka, Telcoa Mountain, Smith, Havelock 등)들을 Llewellin Setter로 부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정확하게 표현하면 Llewellin Setter를 기본으로 다른 혈통의 Setter를 만들어 낸 것이며, 단지 모양이 Llewellin Setter처럼 생긴 것이지 결코 Llewellin Setter는 아니다.

* 오늘날 대부분의 실엽견 및 Field Trial Setter들은 Llewellin Setter를 기초로 개량된 것이며 현재는 없어졌지만 한때 유명한 Captain W Parlour의 Sharnberry(샨베리) Kennel에서도 순수 혈통의 Llewellin Setter를 이계번식(Outcross Breeding)을 통하여 독특한 Setter들을 만들어 낸 적이 있었다.

3. 레이먼 세터(Ryman Setter)

Ryman Setter의 혈통에 관한 이야기는 강렬한 개인적 소망과 엄청난 노력을 통하여 자신의 희망을 성취한 한 남자의 이야기에서 시작된다.

그 남자의 이름은 George Ryman이였으며, 미국 펜실베니아(Pennsylvania)에서 뇌조(들꿩, Grouse)와 멧도요(Woodcock) 사냥을 즐기는 사냥꾼이었다. 그는 1900년대 초반에 산야지대에서 아주 멋지게 사냥을 할 수 있는 전형적인 English Setter 혈통을 만들어 내게 되었다. 그것으로 Ryman은 자신의 목표를 성취하게 되었으며, 그는 조렵견 혈통개량에 관한한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사람이라는 것을 증명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 당시에 다른 사람들은 Ryman이 그렇게 완벽한 조렵견을 개발하고, Setter의 사냥능력을 증진시킬 수 있다고는 아무도 믿지 않았다.

Ryman은 1800년대 후반까지 Pennsylvania에 있는 Wilkes-Barre부근에서 성장하였는데, 그곳의 English Setter들의 모습은 큰 골격(체형)과 정방형의 주둥이, Belton 색상과 무늬를 가지고 있는 Laverack Style의 모습과 매우 유사한 모습을 하고 있는 Setter였다. Ryman은 그런 Setter들을 이용하면 자신이 원하는 멋있게 생기고, 사냥능력이 뛰어난 Setter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 그러나, 그곳의 Setter들은 매우 멋있게 생겼지만 사냥능력이 부족하여 탁월한 사냥능력을 추가할 필요성을 느꼈다.

Ryman은 1910년에 뇌조(Grouse) 사냥뿐만 아니라 Show Ring에서도 매우 유능했으며, 훌륭한 Setter 자견들을 배출하고 있던 Roger DeCoverly 와 Roger DeCovery II 혈통을 이용하여 품종개량을 하게 되었다. 이런 Ryman의 최초의 혈통개발은 그가 그동안 추구하고 있던 것을 본질적으로 얻을 수 있도록 해주었다. 그리고 Ryman의 Setter들은 사냥과 Show Ring에서도 같이 이용할 수 있는 Setter를 찾고 있던 미국동부 엽사들의 관심을 빠르게 끌기 시작했다.

Ryman은 DeCoverly혈통을 기초로 혈통개발을 하는 동안에 미국내에서 뇌조(Grouse)사냥에 탁월한 혈통의 Setter들과 유럽, 잉글랜드, 캐나다 등으로 부터 쇼 링과 필드 트라이얼 경기에서 챔피언을 획득한 Setter들을 여러마리 수입하여 혈통개발을 계속 하였다. 여러해가 지난 후 일부 Setter Breeder들은 자신들만의 독특한 혈통의 Setter들을 만들기 위하여 Ryman Setter를 종견으로 사용하게 되었으며 이렇게 해서 George Bird Evans에 의해 Old Hemlock이라는 혈통이 개발 되었으며, 이 혈통 역시 Ryman을 기본으로 해서 만들어진 혈통이였다.

오늘날 Ryman Setter는 Field Trial에서 추구하는 이상과는 정반대 방향으로 개발되어진 혈통이며 Ryman Setter는 Field Trial경기에서 다른 개들과 경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Ryman Setter들의 Speed 역시 상당히 빠르다(전형적인 필드 트라이얼 혈통의 Setter들이 갖는 속도와는 비교가 안되지만) 대부분의 Ryman Setter들은 오렌지 또는 청색 벨톤 색상이며, 때로는 눈 위는 황갈색을 띄는(Tri-Color) Setter들도 있지만 이것 역시 Ryman Setter의 적절한 색상이다.

Ryman Setter의 키는 약 25인치 정도이며, 몸무게는 약 60~65파운드 정도이다. 암컷의 경우에는 사이즈가 수컷보다 조금 작은데 키가 약 1인치정도 작고, 몸무게 역시 약 10파운드 정도가 가볍다. Ryman Setter의 꼬리 스타일은 10시 방향을 가리키는 것을 표준으로 하고 있다. Ryman 혈통의 Setter들은 훈련하기 쉽고, 다루기 쉽고, 현대식 스타일의 스마트하고 효율적인 조렵견이며, 현대적 English Setter의 창시자인 Edward Laverack이 확립한 English Setter의 전형적인 스타일과 유사한 체형을 유지하고 있다.

* Ryman Setter참고 사항

Ryman 또는 올드 헴록(Old Hemlock) 혈통의 Setter들은 주로 미국 내에서 볼 수 있다. 유럽 또는 국내에서 Ryman Setter들처럼 생긴 Setter들은 볼 수 있지만 진정한 Ryman 혈통의 Setter들은 아직은 보기가 힘들다. Ryman은 Show 스타일의 Lacerack 모습과 필드 트라이얼, Llewellin 스타일의 중간정도 모습을 갖추고 있다.

현재 미국 내에서도 Ryman Setter를 필드 트라이얼 형의 Setter로 분류하고 있지만 실제 필드 트라이얼 경기에는 참가하지 않는 Setter이다.(실제 Ryman Seetter들의 족보를 보면 필드 트라이얼에서 챔피언을 획득한 Setter들은 전혀 볼 수가 없다), 이것은 Ryman이 추구하는 방향(실엽 위주, 보기 좋은 모양새 등)으로 볼 때 당연한 결과가 아닌가 생각된다. 또한 미국 내에서는 Ryman의 순혈통만 고집하는 Breeder와 Rymnan과 Old Hemlock을 혼합한 혈통을 선호하는 Breeder 들이 있다.

4. 레버락 세터(Laverack Setter)

1825년 Edward Laverack은 26세의 나이로 잉글랜드 북부지방 컴브리아(Cumbria)의 칼라일(Carlisle)에 살고 있던 Reverend A Harrison으로 부터 올드몰(Old Moll, 수컷) 과 폰토(Ponto, 암컷) Setter를 구입하게 되었다. Edward Laverack이 구입한 두 마리의 Setter에 대한 혈통은 Reverend A Harrison에 의해 35년 또는 그 이상 나름대로 순수한 혈통을 유지해 온 것으로 보여지지만 Edward Laverack은 자신이 구입한 최초의 종견에 대해서 Laverack 자신이 그 Setter들의 정확한 유래를 설명할 수가 없었으며, 이것은 현재까지 Laverack에 대한 한가지 의문사항으로 남아있는 부문이기도 하다.

그런데 Edward Laverack은 그 당시 구입한 두 마리의 Setter를 근친 교배 시켜 놀랄만한 사냥능력을 가지고 있는 Prince, Countess, Nellie, Fairy를 배출하게 되었으며, 이 개들은 놀랍게도 English Setter의 표본적인 개들로 자리잡게 되었다.

1874년 Edward Laverack은 한 쌍의 개를 New Jersey의 Morris Plains에 있는 Charles H. Raymond에게 팔았으며, 그 이후 10년 동안 English Setter는 세계적으로 점점 더 대중화된 조렵견으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 이 당시 Mr. Llewellin에 의해 개량된 많은 Setter들이 미국과 캐나다로 수입되게 되었다. Dr. William A. Bruette가 저술한 책의 기록에 의하면 Laverack혈통의 English Setter가 잉글랜드에서 최고의 절정에 도달했을 무렵에 Mr. R.L Purcell llewellin이 Laverack으로 부터 Laverack혈통의 최상급 Show ring용 Setter인 Dash-Moll, Dash-Hill를 구입했다고 기술하고 있다.

Laverack은 스코틀랜드에서도 유난히 사냥을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이 사냥할 때 사냥감을 훌륭하게 찾아주는 English Setter를 원하게 되었다. Laverack과 그의 훈련사(보조자)인 Rattry는 6일 동안 8마리의 Setter를 가지고 하루에 3,000마리의 뇌조(Grouse)를 잡았다는 기록이 있다. 이 사실은 현재 Laverack혈통의 Setter를 쇼 스타일의 Setter로만 인식하고, 오로지 쇼 링에서 승리자가 되기 위해 Leverack 혈통의 Setter를 번식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중요하게 기억해야 될 부문이다.

Laverack은 1825년부터 English Setter를 구입하여 품종개발을 해왔지만 1859년 이전까지 Laverack이 배출한 Setter들은 Show Style에 요구되는 자격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Setter들이었다. Laverack이 의도한 첫번째 품종개량의 목적은 Setter가 멋지게 생겼건 아니건 사냥을 잘할 수 있는 개를 만드는 것 이였기 때문에, 1825년부터 1859년 이전까지의 기간동안 Laverack은 자신의 Setter들을 오로지 사냥을 위해서, 사냥터에서 물고 낚아 채는 것을 잘할 수 있는 Setter로만 개량해 왔다.

Laverack혈통의 Setter들은 뇌조(Grouse), 멧도요(Woodcock), 메추리(Quail), 꿩(Pheasant) 사냥에 탁월한 능력을 인정 받았다. 그러나 만약 그 당시에 Llewellin 혈통의 Setter가 같은 시대에 존재했었다면 Laverack혈통의 Setter들이 사냥능력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었겠느냐는 한번 생각해볼 문제이다.

그리고 Laverack은 자신이 Setter들이 사냥터에서 정확하게 행동하는 것을 원했으며, 결코 사냥터에서 우아하게 행동하고, 매너 있게 행동하는 훈련보다는 사냥감을 찾아내서 물고 낚아 채는 것에 중점을 두고 매일매일 훈련을 했다.

Laverack Setterd의 일반적인 모질의 색상은 청색 벨톤, 오렌지(Orange) 벨톤, 또는 삼색(Tri-Color) 였으며, 일반적으로 Llewellin Setter보다 큰 체형(키는 평균적으로 25인치 정도임)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머리역시 Llewellin Setter보다 크고, 주둥이 부분은 정방형이고 길다. 그리고 아름다운 털을 가지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에 쇼 스타일의 Setter들이 서서히 사냥견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예전의 명성을 재기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985년부터 지금까지 9마리의 쇼 스타일 Setter가 듀얼(Dual) 챔피언을 획득했으며, 이것은 Show Style의 Setter도 실엽견으로 훌륭하게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며, AKC의 Hunt Test를 받는 Show Style의 Setter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것도 주목 해야 한다.

본 지면에 게재된 잉글리쉬 세터의 혈통에 관한 내용은 (사)한국애견연맹의 지정 클럽인 '클래식 포인터 &세터 클럽(Classic Pointer & Setter Club/ www.gundog-kr.net)' 회장을 맡고 있는 정영배님께서 도움을 주셨습니다. 정영배님은 사냥견에 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국민은행 전산정보 본부 차장으로 재직 중이며 사냥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일반 회사원이다 보니 연맹의 행사나 활동, 클럽 모임에 조금 소홀해지는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을 이렇게라도 표현하고 싶었다"는 정영배님은 그동안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 수집한 내용과 외국 브리더를 비롯해 스웨덴, 미국 등지의 견사에서 직접 받은 사진이 첨부된 귀중한 자료를 연맹 회원들과 공유하고자 제공해주셨습니다.

사냥견에 대한 각별함에서 짐작할 수 있듯 잉글리쉬 세터와 포인터 그리고 슈나우저와 함께 생활하고 있답니다. 앞으로 연맹에 도움이 될 자료나 정보가 있으면 지속적으로 도움을 주고 싶다는 정영배님께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클래식 포인터 &세터 클럽(Classic Pointer & Setter Club/ www.gundog-kr.net)은. 국내 우수 엽견의 보급 및 대중화, 포인터 및 세터의 혈통, 관리 및 번식법, 훈련 방법등의 정보 공유 및 제공을 위해 만들어진 클럽으로 지난해 본 연맹에 가입했다. FCI 세계애견연맹의 공인 필드 트라이얼 규정을 국내에 활성화 시키고 국제 필드 트라이얼 대회에도 참가할 계획을 갖는 등 적극적인 회원들의 활동과 운영이 두드러진 클럽 가운데 하나로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