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글 |
아시아투데이 이유나 기자 = 안녕, 나 '비글'이야. 날 보고 작고 귀엽다고 생각했지? 사냥개치고 작은 몸집이지만 '작은 고추가 맵다'는 말처럼 날 무시하면 큰코 다친다고. 나는 타고난 추격자의 뜨거운 피가 흐르는 열혈견이니까 말야.
나는 고대 그리스때부터 산토끼 등 작은 동물을 사냥해왔다고 해. 1066년에 영국으로 전해졌는데 그 때는 몸집이 지금보다 더 작았대. 내 비글(Beagle)이라는 이름은 '요란하게 짖다' 혹은 '작다'라는 프랑스어에서 유래했다는 얘기가 있는데...글쎄, 나도 자세한 건 모르겠어.하지만 난 후각이 예민하고 영리해 미국에서는 마약탐지견으로 쓰일 정도라고. 그렇다고 날 너무 무섭게만 보면 곤란해.
난 애교가 많고 사교성이 뛰어난데다 사물에 대한 호기심이 많아서 여기저기 움직이길 좋아 하거든.한마디로 엄청 '활.발.하.다' 는 말씀이야. 그래서 슬픈 얘기지만 누군가는 나를 '지옥의 삼대견'으로 분리하기도 해. 내가 집안 곳곳을 어지럽혀서 키우기가 너무나 힘들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가정견으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억울한 말들도 많아. 근데 단지 나는 외로움을 많이 타 혼자 있는 시간 동안 이것저것을 했을 뿐이라고. 또 사냥꾼의 뜨거운 피가 흐르는데! 어찌 내가 가만히만 있을 수 있겠어? 그러니까 나와 함께 하려면 자주 산책을 시켜 줘야해. 활동량이 많으니까 충분히 채워줘야 하거든.
그리고 나는 식탐이 많아 가끔은 너무 많이 먹기도 해. 그러면 쉽게 살이 쪄 비만체형이 되기도 하지. 그러니까 운동과 식사조절은 내게 필수야. 길들이기 조금 어렵지만, 그만큼 매력적이고 애교많은 나. 제대로 훈련을 받아서 ‘서열’만 갖춰지면 난 주인님에게만큼은 ‘천사견’이 될 수 있다고 자신해! 그러니까 이제 악마견 말고 새로운 별명을 만들어 주면 어때?
△원산지 : 영국
△성격·습성 : 느긋하면서도 쾌활, 명랑한 응석꾸러기같은 성품
△크기 : 키 33~38cm(체고·성견기준)
△체중 : 10~16kg(성견기준)
△외모 : 늘어진 귀와 눈을 치켜뜨고 쳐다보는 모습이 인상적
△털·색상 : 흰색·검은색·황갈색
(자료제공=한국애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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