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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수경 기자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는 월트 디즈니 만화 '101마리의 달마시안'으로 유명해진 ‘점박이’ 개 달마시안이라고 해요. 한국에서는 지난 2010년 데뷔한 아이돌 그룹 '달마시안'이 저를 키우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죠.
왜 저에게 달마시안이라는 이름이 붙었을까요? 저의 원산지는 유럽 크로아티아에요. 크로아티아 남서부에 달마티아라는 곳이 있는데 거기가 저의 고향입니다. 그래서 저는 달마시안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답니다.
독특하면서도 기품 넘치는 제 외모가 명품처럼 화려하지 않나요? 이런 외모에 걸맞게 저는 족보 있는 개입니다. 고대 그리스 조각에 제가 그려져 있었다고 해요. 그만큼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거죠. 집시족이 전 유럽을 떠돌때 저도 그들 곁을 따라다니며 유럽 곳곳에 퍼져 나갔어요.
저는 1530년대 영국에서 장거리 마차 양쪽을 호위하던 장식 겸 경비견으로 이용되면서 본격적으로 널리 알려졌습니다. 마차를 호위할 정도니 제가 얼마나 충성심이 넘치는지 짐작이 가실 겁니다. 거기다 저는 미국 소방관을 상징하는 마스코트이기도 해요. 미국에서 소방관은 사회적 위상이 대단합니다. 그만큼 전 용기와 기백이 넘치고 운동도 잘하지요. 저, 정말 멋있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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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렇게 완벽해보이는 저에게도 감추고 싶은 단점이 있어요. 만화에서는 제가 귀엽고 충성심 가득한 애견으로 나오지만 저는 의외로 까칠한 면이 많거든요. 제대로 된 훈련을 받지 않으면 주인의 말을 잘 듣지 않고 사람을 무는 습성을 지녔어요. 거기다 털까지 많이 빠져 집안의 애완견으로는 부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그러니 저를 입양하고 싶으시다면 저의 매력적인 외모만 보지 마시고 꼭 이런 저의 내면도 알고 계셔야 해요. 전 절대로 유기견이 되고 싶지는 않거든요.
△ 원산지·용도 : 크로아티아 달마티아, 경비견
△ 성격·습성 : 활발하고 외향적이나 다소 신경질적임
△ 키 : 50~60cm (체고·성견기준)
△몸무게 : 23~25㎏ (성견기준)
△ 외모 : 얼룩덜룩한 점박이 무늬
△ 털·색상 : 털이 많이 빠짐. 흰색, 검은색, 갈색 반점
(자료제공=한국애견연맹)
muse@as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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