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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킹 찰스 스패니얼 |
아시아투데이 이유나 기자 = 17세기 영국 국왕 찰스 2세가 국민보다 더 사랑했던 강아지. 얼마나 나를 사랑했는지 내 이름에도 자신의 이름을 붙였지 뭐야. 당시에는 '찰스의 개로부터 통행세를 받아서는 안된다'라는 법령도 공포할 정도였다나?
그래, 나는 이름부터 '킹·왕·짱'이자 고귀한 바로 '킹 찰스 스패니얼'이야.
나는 우아한 외모 덕분에 주로 왕실과 귀족들의 사랑을 받으며 자라왔어. 앞에서 말했듯이 찰스왕이 자신의 이름까지 붙였을 정도인데다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과 영국 왕실의 마거릿 공주 등도 나의 팬을 자처했어.
우리나라에선 이승만 전 대통령도 나를 끔찍히 아끼셨다지 뭐야.
내 조상은 프랑스의 스패니얼이고, 인기 애완견인 카발리에 킹 찰스 스패니얼의 원조야.
내 외모를 자세히 보면 털로 뒤덮인 긴 귀때문에 코커 스패니얼을 닮았다는 얘기를 많이 듣곤 해.
땅바닥을 쓸 정도의 긴 귀와 털은 자주 빗어주면 좋아. 3일에 한 번 정도 정성스럽게 빗질을 해주면 털날림을 방지할 수가 있지. 그리고 나는 동화 속에나 등장할 법한 왕방울만한 큰 눈에 납작하고 앙증맞은 코를 갖췄어.
큰 눈과 귀로 인해 이물질이 들어가지나 않는지 언제나 주의깊게 살펴줘야해. 자칫 잘못하면 먼지가 쉽게 들어가거든.
나는 조심스럽고 소극적인 성격이야. 하지만 애정과 충성심이 넘치고 이해력도 빨라. 소형견이라 일반 가정에서 기르기도 안성맞춤이고 특히 온화한 내 성격 덕에 어린아이들이 좋아하는 거 같아.
어린 자녀들이 친구가 없어 외로운 것 같다고? 주인에게 애교 부리기가 장기인 나 킹 찰스 스패니얼을 소개해 주면 어때? 외로운 어린 주인의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텐데…
△ 원산지 : 영국
△ 성격·습성 : 조심스럽고 온화하며 애정이 깊다
△ 크기 : 키 26∼32cm(체고·성견기준)
△ 체중 : 3.6∼6.3kg(성견기준)
△ 외모 : 세련되고 콤팩트한 외모
△ 털·색상 : 블랙앤드탄, 트라이컬러, 브랜하임, 루비
(자료제공=한국애견연맹)
ynalee@as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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