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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세계의 명견16] '말티즈' 새하얀 털에 깊은 눈동자, 무엇하나 빠지지 않는

작성일 : 2013.7.5 | 조회수 : 1552
말티즈


아시아투데이 최한영 기자 = 생긴 것부터 기품이 넘치지 않나요? 아담하면서도 길쭉한 몸매, 비단결 같은 털을 보고 있으면 샘이 난다고요?
저의 '잘난척'을 용서해 주세요. 오랜 기간 사랑받다 보니 저도 모르게 생겨난 자신감 때문이니까요.
자존심 강한 저는 말티즈예요. 이름만 보고는 제 고향을 지중해 몰타섬으로 착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아니에요.
제 영어이름 'maltese'라는 말의 어원을 찾아보면 피난처, 항구라는 의미가 있거든요. 제 조상은 지중해 연안의 항구와 해안가 도시에 살면서 창고나 정박한 배에 서식하던 생쥐를 사냥했다고 하네요.

이렇듯 어두운 과거(?)도 있지만 저는 기품있는 분들의 애완견으로 오랜기간 사랑받아 왔어요. 견종 목록에도 기원전 384-322년 경에 제 이름이 올라있을 정도고요, 기원 후 1세기 한 라틴계 시인의 시에서는 고대 로마에서 부녀자들로부터 가장 사랑받았던 반려견으로 그려졌답니다.

르네상스 시대 그림 중에서는 제가 귀부인들에게 살포시 안겨있는 작품을 종종 찾아 볼 수도 있어요.

이렇듯 많은 사랑을 받아서인지 활발하고 애교가 많은 편이에요. 가끔은 주인에게 응석을 부리기도 하지요. 단, 너무 많은 사랑에 취해서 그런지 몰라도 주인집 아이들을 라이벌로 생각하고 대들때도 있으니 길들일 때 유의하셔야 해요.

또다른 제 매력포인트로 많은 분들이 눈동자를 꼽아요. 새하얀 털과 비교되는 맑고 깊은 눈동자는 제 귀여운 이미지에 기품까지 더한답니다. 긴 털은 빠지지 않는 편이라 실내에서 기르기에 적합해요.

결정적으로 학습능력도 높아요. 주인이 말씀하시는 것들은 웬만하면 알아듣고 그 의도까지 파악할 정도니까요. 저희 친구들 중에서는 산책나가자는 주인 말은 그냥 알아 듣고만 있다가 옷을 입기 시작하면 벌써 현관에 나가 주인을 기다리는 현명한 아이도 있어요. 

무엇하나 빠질 것 없는 완벽한 저. 한번 키워보지 않으실래요?

△ 원산지·용도 : 지중해 연안지역, 애완견
△ 성격·습성 : 애교 많고 활발, 지능 높음
△ 크기 : 20~25cm(체고·성견기준)

△ 무게 3~4kg(성견기준)  

△ 외모 : 다 자란 후에도 어릴적모습 유지.
△ 털·색상 : 흰색의 긴 털. 광택 있고 부드러움

(자료제공=한국애견연맹)

visionchy@asia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