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를 보면 그 주인에 대해 다소 알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는 미국애견협회(AKC)와
미국동물학대방지협회(ASPCA)에 문의해 품종별 특성 및 주인의 구매 습성까지 고려한 과학적 연구결과를 21일(현지시간) 온라인판에서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개 주인은 자신과 성격 및 육체적 활동 수준이 비슷한 품종을 택하는 경향이 있다. 일례로 비글 주인의 경우
호기심 많고 우정이 돈독하며 적에게 가혹하고 고집은 좀 센 편이다. 비글이 그런 품성을 갖고 있다.
코커 스패니얼 주인이라면 매우
가정적인 사람일 것이다. 착하고 활달한 성격의 코커 스패니얼은 다소 어린 아이들에게 알맞은 품종이다.
골든 리트리버를 키우는 사람은
사교성이 좋고, 매우 활동적인 치와와 주인은 덤벙대는 성격일 듯싶다.
AKC의 홍보 담당 데이지 오캐스 부회장은
"치와와·포메라니안·몰티즈의 경우 집에 홀로 내버려두면 못 견딜 정도로 매우 활동적인 품종"이라고 소개했다.
요즘 견공들은 가족의
일원이나 다름없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1월 백악관에 입성할 때 두 딸을 위해 강아지 한 마리도 동반할
듯하다.
AKC에 따르면 '퍼스트 패밀리'는 푸들처럼 알레르기 유발성이 낮은 품종을 데리고 갈 듯하다. 딸 말리아(10)가
알레르기성 체질이기 때문이다. 푸들 주인들 가운데 세심한 성격에 예술을 즐기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올해 미국
50개 지역에서 조사해본 결과 미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품종은 불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저먼 셰퍼드, 복서, 골든 리트리버가 각각
2·3·4위를 차지했다.
◆잉글리시 불독=주인은 십중팔구 장난꾸러기다. 주인이 까다롭고 깔끔한 성격이라면 잉글리시 불독과 어울릴 수
없다. 잉글리시 불독은 잘 때 코를 골고 침을 질질 흘리기 때문이다.
◆달마티안=주인은 근면하고 활동적인 사람이다. 달마티안은 매우
활동적이어서 무슨 일을 시키면 잘 따른다. 조깅·하이킹 등 야외활동의 파트너로 안성맞춤이다.
◆푸들=주인은 세심하고 예술을 즐기는
성격으로 자동차·그림·와인 같은 것을 좋아하기 십상이다. 사실 견공 세계의 모델로 불리는 푸들은 매우 영리하고 우아한
품종이다.
◆골든 리트리버=주인은 사교성이 좋은 사람일 것이다. 골든 리트리버도 사교성이 좋고 활동적이어서 사람들 틈에 있는 것을
좋아한다.
◆치와와=주인은 덤벙대는 성격일 듯하다. 에너지가 충만한 치와와를 집 안에 홀로 놔두면 버릇이 나빠져 말썽꾸러기로
탈바꿈하곤 한다.
◆핏불=주인은 남을 즐겁게 해주는 성격이다. 흔히들 핏불을 사나운 품종으로 생각하지만 사실 주인에게 매우
충직하다.
◆코커 스패니얼=주인은 매우 가정적인 사람이다. 착하고 활발한 성격의 코커 스패니얼은 다소 어린 아이들에게 알맞은
애완견이다.
◆비글=주인은 호기심이 많아 끊임없이 뭔가 새로운 것을 배우려 드는 성격이다. 우정이 깊고 적에게 가혹하며 고집은 좀
센 편이다. 이는 비글도 마찬가지다.
◆보더 콜리=주인은 하이킹·사이클링·스키·등산 등 옥외 운동광이기 십상이다.
목양견(牧羊犬)으로 유명한 보더 콜리는 원래 옥외 작업을 위해 사육되곤 한다.
◆시추=주인은 야외활동보다 집에서 책 읽는 것을 더
좋아한다. 시추는 아파트라는 닫힌 공간에서 조용히 키우기에 적합한 품종이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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