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F 뉴스

2009 브라티슬라바 월드 도그쇼 리뷰

작성일 : 2010.6.14 | 조회수 : 1548

(한국애견연맹 국제팀에서는 작년 FCI 회지에 수록된 2009 브라티슬라바 월드 도그쇼 리뷰를 번역하여 소개합니다. 슬로바키아에서 월드 도그쇼가 개최되는 것은 처음이라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직원들의 헌신 덕택에 무사히 쇼를 잘 치룰 수 있었습니다. KKF 회원들도 월드 도그쇼에 출진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올해에도 6월 24~27일 덴마크 헤닝에서 2010 월드 도그쇼가 개최됩니다.)

 

제목 : 2009 브라티슬라바 월드 도그쇼

 

글 : 빈스 호건(Vince Hogan)

사진 : 폴라 헤키넨-레코넨(Paula Heikkinen-Lehkonen)

 

FCI 총회를 비롯한 여러 회의들이 열린 후 섭씨 27도의 멋진 날씨 속에서 월드 도그쇼의 막이 올랐다. 슬로바키아 켄넬 클럽 스테판 스테픽(Stefan Stefik) 회장 및 직원들은 4일 간의 일정동안 계획대로 진행하는데 최선을 다했으나 이들이 다루어야 할 개가 너무 많았다.

 

출진 두수가 엄청났기에 슬로바키아는 성공적으로 모든 기대요구에 맞춰야 한다는 도전에 맞서게 되었다.

 

통계에 따르면 이 월드 도그쇼에 출진한 총 두수는 21,201마리이며, 59개국에서 373견종이 참가하였다. 출진두수가 많은 나라별로 살펴보면 체코(3,474마리), 러시아(2,667), 이탈리아(2,111), 폴란드(1,586) 순이었다. 가장 출진두수가 많은 견종은 아메리칸 스태포드셔 테리어(291마리), 로디지안 리지백(286), 라브라도 리트리버(285), 케인 코르소(263), 요크셔 테리어(263), 비글(216), 프렌치 불독(211), 시베리안 허스키(209) 순이었다.

 

이 엄청난 출진두수로 인해 하루는 심사가 늦게 시작되어 오후 8시30분까지도 메인 링에서 심사가 끝나지 못했고, 그리하여 저녁 이벤트를 준비할 시간이 부족하게 되었다.

 

동시에 다른 쇼에 출진할 수 있도록 많은 스페셜티쇼 및 내셔널 도그쇼가 함께 진행되었는데 이것 또한 문제가 되었다. 특히 좋았던 날씨가 추워지고 비가 오면서 텐트가 쳐진 곳을 압박했다. 스페셜티쇼에 참가한 출진두수는 거의 30,000마리에 달했는데 최근 경제위기에 비추어 볼 때 어마어마한 수치였다.

 

                 <사진 제공 : Skylark>

 

여기에서 유카누바 준결승전도 함께 열렸는데, 우승자는 12월 유카누바 도그쇼로 바로 직행한다. 심사는 일요일 오후 메인 링에서 진행되었고 말타의 알라스칸 말라뮤트가 우승을 차지했다. 유카누바 팀은 또한 금요일 저녁의 쇼에서 유카누바 결승전 카테고리 추첨을 진행하였다.

 

주말이 되고 나서야 사람들은 상황에 익숙해지게 되었다. 대부분의 쇼핑 구역, 해외의 클럽, 메인 링은 모두 아래층에 있었던 반면 수많은 개들이 윗층에서 심사받는 것은 아주 이례적인 일이었다.

 

행사장인 "Incheba(인체바 엑스포 홀)"에서 가장 좋은 두 개의 홀을 다른 이벤트에 내 줘버려서 메인 링은 원래 스테판 스테픽 회장이 의도한 링이 아니었다. 더 큰 문제는 6,000두가 넘는 개가 최종 마감 후에 등록을 한 것이었다. 하지만 쇼 조직위원회는 또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베스트 인 쇼 심사는 변경된 홀에서 열렸는데, 길이에 비해 너비가 충분하지 못했으나 이러한 상황에서도 사람들은 이를 최대한 활용했다. 일요일 저녁 결승전의 단상은 아주 훌륭했으며, 자신의 국기를 든 심사위원들의 퍼레이드가 있었는데 아주 국제적인 분위기였다.

 

 

베스트 인 쇼 심사는 FCI 회장인 한스 뮐러 심사위원이 맡았는데 그의 최종 선택은 스웨덴 파라오 하운드인 "Northgate's As You Like It"(소유주:Jenny Hall)이었다. 이 개는 크러프츠 쇼에서 그룹 1석을 차지했으며, 작년 스톡홀름 월드 도그쇼에서 리저브 BIS를 차지한 개다. 2위는 슬로바키아의 웨스트 하일랜드 화이트 테리어, 3위는 일본의 토이 푸들이 차지했다. 나머지 그룹의 승자로는 헝가리의 골든 리트리버, 이탈리아의 그레이트 댄, 폴란드의 비글, 리투아니아의 아이리쉬 세터 등이다.

 

 

스테판 스테픽 회장과 직원들은 모든 분야에서 어마어마한 양의 업무를 맡아야 했는데,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전체 직원들의 대단한 헌신 덕분이었다. 성공적으로 큰 쇼를 치러낸 것에 관한 감사는 모두 이들에게 돌아가야 마땅하다.

 

앞으로 다음 도그쇼까지 8개월이 남았다. 2010 덴마크에서 다시 보기를 기대한다.

 

 

                                         <월드도그쇼에 참가한 KKF 출진자(사진제공: Skyl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