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연기념물 제 53호로 지정된 진돗개가 6일 세계애견연맹(FCI) 공인견으로 승인되기까지 정부의 노력이 한 몫 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열리고 있는 FCI 총회에 참석하고 있는 한국애견연맹은 진돗개 승인이 80개 회원국 만장일치로 이뤄졌는데 정부의 역할이 컸다고 알려왔다.
'진도견공인추진위원장' 이병억씨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번 승인은 진돗개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민.관이 하나로 뭉쳐 이뤄 낸 값진 성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위원장은 "애견연맹은 총회 참석에 앞서 외교통상부 등 정부기관에 진돗개국제공인에 대한 업무 협조 요청을 했다"면서 "이에 외교통상부는 현지 아르헨티나 대사관을 통해 진돗개의 FCI 국제 공인 안건에 대해 남미지역 18개 FCI 회원국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등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아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아르헨티나 대사관은 지난 4일 현지에 도착한 한국애견연맹 대표단에 대한 지원은 물론 총회 당일 최양부 아르헨티나 대사가 직접 참석, 승인을 적극 도왔다.
FCI 총회 회원국 중 대사급 외교관이 직접 참석한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며 이는 FCI 총회의 가장 큰 화제였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부의 관심은 이에 그치지 않는다.
한국애견연맹 주최로 오는 17일 KBS 88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세계 애견연맹(FCI)공인기념 진도견 축제'를 농림부와 진도군이 적극 후원키로 약속했다는 것.
이 행사에서는 국내의 모든 진돗개가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도록 했으며 대회 '
최우수견', '우수견'에는 농림부 장관상과 진도군수 상이 수여된다.
진도군은 당일 행사에 진도의 우수 진돗개를 다수 참가시킬 예정이다.
한국애견연맹 박상우 총재는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진돗개의 세계화를 앞당기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면서 "애견 선진국의 경우 자국의 대표견을 국제 공인화 시키는데 정부 차원의 아낌없는 지원과 투자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조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