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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진돗개 세계화 나섰다

작성일 : 2005.7.20 | 조회수 : 1531
예산, 인력부족 등 난제 많아

(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세계 명견 반열에 우뚝 선 진돗개 세계화 작업에 속도가 붙고있다.

전남 진도군은 천연기념물 제53호인 진돗개가 지난 5월 영국 켄넬클럽(KC)에 이어 최근 세계애견연맹(FCI)에 공식 등록되면서 그 동안 추진돼 온 세계화 사업이 탄력을 받고있다고 15일 밝혔다.

진돗개를 체계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지난 99년 11월 설립된 '진도군 진도개시험연구소'는 유전자 분석에 의한 진돗개 친자감별법을 개발, 실용화 사업에 몰두하고 있다.

국제교류시 유전자 분석을 통한 친자감별서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또 열성 유전자 제거를 통한 고가 품종 인증을 위한 유전질환과 체형변화, 심장 사상충 감염률 조사 등 세계화를 위한 기초작업도 강도높게 진행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지난 해부터 2014년까지 진돗개 세계화를 위한 중.장기 발전계획을 마련한 상태다.

내년까지 방견장 조성, 당대 혈통관리, 진돗개 심사원 자격증제도 등 진돗개 관리체계를 완전 정비한다는 계획도 실행에 옮기고 있다.
또 진돗개 테마파크 조성, 진돗개 품평회 축제화, 진돗개 유통관리 일원화, 국 제 수출 등 진돗개 산업화(2005-2014년)작업도 진행중이다.
진돗개를 이용한 새 품종(소형화 특수견)을 개발하고 애견산업 육성, 경견산업유치 등 애견 산업화(2011-2014)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시험연구소 관계자는 "진돗개의 국제화를 위한 개체관리체계 확립을 위해 용역을 맡겨놓고 있다"면서 "용역조사결과가 나오면 '진도개축협'과 진도군으로 이원화 된 진돗개 관리가 일원화돼 진돗개 산업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세계화 노력에 예산과 인력 부족은 커다란 장애요인이다.

마을을 돌며 예방 및 질병 치료를 위한 진돗개 방역차량 구입에서부터 진돗개치료센터 건립, 진돗개 인공수정사업 등에 국비 지원이 이뤄지지 않아 차질을 빚고있다.

특히 시험연구소 인원이 턱없이 부족, 진돗개 세계화의 발걸음을 더디게 하고있다.
현재 13명이 근무하고 있으나 혈통관리와 품성개발, 연구담당, 보호육성 담당을 위해 최고 12명의 인원 보강이 시급한 상태다.
진도군 관계자는 "진돗개의 세계화를 위해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 노력이 아쉽다"면서 "재정자립도가 열악한 군 힘만으로는 진돗개의 세계화를 추진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