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훈련소에서 사체탐지 훈련을 받은 셰퍼드가 실제 사건 현장에 투입돼 수차례 공을 세워 명예 경찰 격인 '우리동네 시민경찰견'으로 선정됐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오늘(20일) 본 연맹 지정 애견훈련소를 운영하며 벨기에산 셰퍼드 제스퍼(암컷, 4세)를 사체탐지견으로 키운 노일호 소장(KKF 훈련사 위원회 및 인명구조견 위원회 위원)을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제스퍼를 우리동네 시민경찰견으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동네 시민경찰은 경기남부경찰이 올해 4월부터 시작한 제도로 공동체 치안 활성화를 위해 범죄예방, 범인검거 등에 기여한 시민 가운데 모범 사례를 선정해 포상하고 경찰 흉장 모양의 배지를 수여합니다. 시민경찰견으로 선정된 것은 제스퍼가 처음입니다.
노일호 소장은 제스퍼에게 사람의 오래된 머리카락 냄새를 찾는 훈련을 3년여간 시킨 뒤 경찰이 협조를 요청할 때마다 사건 현장에 제스퍼를 투입했습니다.
제스퍼는 지난 5일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고 연락이 끊긴 실종자 1명이 숨진 채 발견된 광교산 일대에 투입돼 숨져있는 이 실종자를 발견했습니다.
제스퍼는 지난달에도 같은 곳에서 사망한 실종자 1명을 찾아냈으며 2016년 인천 삼목선착장 인근에서 낚싯배가 침몰했을 때는 사건 발생 6일 만에 해상에서 사체를 찾아내기도 했습니다.
또 각종 사고 현장에서 4명의 귀중한 생명을 구하기도 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